세계대회 곳곳에서 받는 영감
로타리 세계대회만큼이나 오래 전해져오는 이야기가 있다. 서로 다른 클럽의 두 회원이 우연히 만나 가볍게 이야기를 나누다가 프로젝트에 대한 아이디어를 떠올렸다는 이야기다.
그러니 5월 25일부터 29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세계대회에서 옆에 서게 된 사람이나 식사를 하며 만난 사람과 대화를 시작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자. 2016년 서울 세계대회 중 버스 정류장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두 사람은 아프리카에서 프로젝트 박람회를 기획하게 되었다.
회원들은 세계대회에서의 우연한 만남이 어떻게 의미 있는 프로젝트로 이어졌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끊임없이 들려준다. '세상과 희망을 나누세요'라는 올해 세계대회의 주제에 부합하는 사연들이다.
2012년 방콕 세계대회 기간 동안 놀이터에 페인트칠을 하면서 만난 회원들은 분과 세션이 끝난 후에도 남아 우정의 집 부스를 함께 방문했다. 회원들은 다른 나라에서 온 새 친구들을 만나 글로벌 보조금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발견할 기회를 가질 뿐만 아니라 자신과 같은 지역에서 온 잠재적인 프로젝트 파트너와 마주치기도 한다.
세계대회를 통해 연결된 로타리 회원들과 새로운 파트너들은 난민들을 위한 쉘터박스 제공, 로타랙트 다지구 정보 기구 출범, 소아마비 퇴치 기금 마련을 위한 수백만 개의 플라스틱 병뚜껑 재활용 등 수많은 프로젝트를 함께 실시하고 있다.
조지아주의 한 클럽이 인도의 클럽과 함께 화장실 시설 설치를 위한 글로벌 보조금 프로젝트를 실시했다는 기사도 세계대회의 영향을 잘 보여준다. "이 모든 것은 2017년 국제로타리 세계대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올 봄 싱가포르에서는 어떤 아이디어의 씨앗을 찾을 수 있을까?
<로타리> 영문 잡지 2024년 2월호에 게재되었던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