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에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하루 만에 체코와 슬로바키아의 로타리클럽은 자신들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략적 철도 중심지에 접근, 중요한 물품을 우크라이나로 수송하고 난민들이 빠져나갈 수 있도록 도왔다.
로타리는 우크라이나 위기에 대응합니다.
우리의 구호 노력을 알아보세요
우크라이나와의 국경에서 약 100km 떨어진 슬로바키아의 코시체 시에는 동서가 만나는 철도 종점이 있다. 수십 년 동안 이 터미널에는 광역 철도 노선을 따라 우크라이나에서 원자재를 실어 나르는 열차들이 들어왔다. 이 원자재들은 이 철도역에서 표준 궤간 철도 노선을 운행하는 열차 차량으로 옮겨져 유럽의 다른 지역으로 옮겨진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되자 이 지역 로타리 회원들은 여러 다국적 운송회사들이 사용하고 있는 이 철도역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데 생각이 미쳤다.
코시체 로타리클럽 회장인 마틴 피토락은 이 철도역을 사용하는 US 스틸 코시체의 전 부회장이다. 그와 체코의 파르두비체 로타리클럽 회장인 마이클 슬라마는 철도역에 대한 접근을 협상할 수 있는 사람들이었다.
코시체 로타랙트/로타리클럽 회원인 모니카 코시오바는 “우리는 매우 신속하게 행동했다"면서 “다른 사람들이 아직 문을 두드리고 있는 동안 우리는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밝힌다.
이 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철도망 중 하나인 우크라이나의 철도를 통해 트럭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로타리는 구호 물자 운송을 위해 철도 허브를 사용할 수 있는 허가를 받은 최초의 인도주의 단체가 되었다. 각 클럽들은 의료 용품, 식품, 위생 용품으로 가득 찬 기차를 국경 너머로 보냈으며, 이후 슬로바키아 정부와 유럽 연합은 이 기차역을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주요 경로로 지정했다.
코시체에 도착한 보급품은 로타리 자원봉사자들이 하역해 분류한 후 우크라이나로 보내진다. 또한 로타리와 로타랙트클럽은 60대 이상의 트럭과 버스를 이용해 국경 바로 건너편에 있는 우크라이나 서부 우즈호로드 지역으로 740톤의 물품을 운반했다(여기서 이 물품들은 전국 각지로 배포된다).
피토락은 “이런 시기에 로타리의 힘이 발휘되는 것을 보게 되어 기쁘다”면서 “구호 물픔 외에도 세계 여러 곳에서 재정적 지원이 답지하고 있다”고 밝힌다.
철도을 통한 또 하나의 이니셔티브
광역 철도망의 사용 외에도 이 지역 로타리와 로타랙트클럽들은 철도를 통한 난민 지원 이니셔티브인 'Railway Helps'에도 참여하고 있다. 체코 여객 운송 회사인 Gepard Express의 소유주가 시작한 이 이니셔티브는 여객 열차를 사용하여 물품을 우크라이나로 운반하고 국외로 탈출하려는 난민들을 실어나른다.
지금까지 이 이니셔티브를 통해 우즈호로드 지역의 촙 마을에 500톤 이상의 물품을 전달되었고 5,500명 이상의 우크라이나 난민들이 파르두비체에 도착했다.
로타리 회원들은 공공 모금 행사, 지구 기금, Gepard Express 소유주의 기부 등 다양한 출처를 통해 모금을 진행해 왔다. 또한 철도 회사의 참여로 상당한 비용이 절약되었으며 다른 단체들도 수수료를 면제해주었다.
슬라마는 현재 폴란드를 통해 우크라이나 모스티스카까지 연결되는 'Railway Helps'를 위한 추가 자금을 계속 물색 중이다. 이 계획은 궁극적으로 모스티스카에 승객 대기실과 역을 건설하여 물자의 흐름을 가속화하고 우크라이나를 떠나는 난민을 지원하려는 것이다.
다른 단체와의 협력
다른 단체들과의 협력은 이러한 노력의 성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로타리클럽과 로타랙트클럽은 하르키우, 체르카시, 우즈호로드, 무카체보 시의 병원뿐 아니라 국회의원, 외교관, 지역 관리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정부와 협력해 왔다.
국제 의료 전문가 펠로우십의 회원인 코시오바와 이바나 렌고바는 의료 용품의 구매와 유럽의 회사에서 기증한 의료 장비의 처리를 감독한다. 코시체 클래식 로타리클럽 회원인 렌고바는 4개의 이동식 이미징 장치와 3개의 이동식 X선 장치를 포함하여 73만 달러 이상의 장비를 확보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또한 클럽들은 슬로바키아-우크라이나 국경의 여러 지역에서 공무원 및 자원봉사자와 정기적으로 소통하며 난민을 위한 숙박 시설과 교통 수단을 조율하고 있다.
코시오바는 “난민들의 고통과 눈물을 보았지만 이들은 매우 강하고 존엄을 잃지 않는다. 이들은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았으며 심지어 어린 아이들도 불평하지 않았다”고 들려준다.